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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미안해진다. 내 건강만 챙기고 있다란 생각에 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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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교제하고있는 남자친구에게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이든다.

내 건강, 내 일, 내 삶만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란 생각이들었다.

남자친구는 처음부터 내 식단을
이해하는편은 아니였다.

고기와 가공식품 등 가리지않고 먹는
식습관으로 건강을 챙기는 스타일도
아니였다.(내 기준)

오래전에 식습관(가치관)이 부딪히는
사람들을 만나면 서로 소통이 전혀 안되니
답답함을 자주 느꼈었고
처음엔 나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에게
강요하며 살았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 부질없다는걸
느꼈고ㆍㆍ
건강은 정말 스스로 챙기는 방법뿐이라는것을
느끼게되었다
당뇨가 심하게 있던 아빠에게 건강식을
해드리고싶어서 몇번을 식단을 바꾸어
함께 식사하는것을 시도하였으나
결국 담배와 술을 끊지않고 건강을 더
악화시키셨다

식사 컨트롤 하는것이
육체적 건강에서 가장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안타까울 뿐이였다

하지만 그건 어쩌면 나도 오만일수도
있다란 깨달음을 얻게되었다

그 사람도 그 자신만의 이유있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것이고
정말 삼시세끼 라면만 먹고도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도있고
건강식 채식위주의 식사나 소식을
하는 사람도 단명하거나 건강이
위독한 경우도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난 내 가치관을 누구에게도
강요하지않으려 마음을 고쳐먹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 4년넘게
교제중인 남자친구가 무엇을먹든
터치하지않으려한다

근데 너무 오랜시간 자신의 건강을
전혀 돌보지못하는 모습을보니
마음이 아프고 함께 살고있는데
식사한번 차려줘본적없는 내 자신이
부끄럽고 너무 미안했다...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음식도
해준적이없다
생일때빼고..

먹는거로는 서로 터치하지말자
라고 무언의 약속을 해서인지

하지만 일탈식을 하는 시기에
나와 함께 먹는 먹방을 가장
좋아하는 남자친구이다
그리고 날위해 자연식물식요리도해주고
과일도 사다주고 옥수수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보고 엄청행복해하는 사람이다

근데 나는 남자친구와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고기한번 즐겁게 먹은적이없다
아, 손에  꼽힌다 4년동안 5번?

고기를 자연식물식 식단전에도
별로 안좋아해서 오히려 고기집가면 별다른 유혹없이 밥과 쌈채소 마니 먹는게 전부다

그렇다고 난 어떤 윤리적인 목적으로
고기를 아예 배제하는쪽은 아니다.
그렇기에 아예 안먹지는 않는다

다른 얘기는 다음에하고
오늘은 요즘 계속 어딘가 아프고
살쪄서 걱정이라는 남자친구가 너무 걱정된다

지금이라도 어렵지않게 도전할만한
건강식(도시락)을 챙겨줘야하나싶다

거의 물대신 콜라를 마시고
회사가 바빠서 스스로
건강까지 돌보지못하는 남친이
처음엔 믿고 잘하겠거니
(각자만의 건강방식으로)했는데
잘못된 식습관으로
건강이 악화되어가는 모습을
두고보기가싫어지는 요즘, 오늘이다

최대한 이런 먹는걸로 스트레스
주고싶지얗았다

회사에서 하루종일 시달리고
먹고싶은 식사 하게끔 해주고싶었다

근데 오늘밤은
그대가 너무나 안쓰럽다

챙겨주지못해 정말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

나밖에 모르고
사는게 바빠 편안히 그 사람을
바라봐주지못했다

남자친구뿐만아니라
소중한 가족들도ㆍㆍ ㆍ
돈버는것에먀 집중되어 사는거
정말 가난이라는게 갑자기
너무 싫게느껴지는 오늘이다.


오랜시간 운전해서 허리아파하는 남친, 생각해서 내가 운전했어야 했는데 이제야 미안해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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